백일해(Whooping Cough):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

 백일해(Whooping Cough)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기침을 통해 전파되며,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Illustration of whooping cough (pertussis) spread and symptoms

원인 및 전파

백일해는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됩니다. 감염된 사람과의 직접 접촉도 주요 전파 경로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아 가족 내 2차 발병률이 80%에 달합니다.

증상

백일해의 증상은 3단계로 나뉩니다:

  1. 초기 단계: 콧물, 결막염, 경미한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1~2주 지속되며 전염력이 가장 강합니다.

  2. 중기 단계: 심한 기침 발작과 함께 '흡'하는 소리가 들리며, 얼굴이 빨개지고 눈이 충혈되며 구토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 단계는 2~4주 이상 지속됩니다.

  3. 회복기: 기침의 정도와 횟수가 점차 감소하며, 1~2주 정도 지속됩니다.

진단

백일해는 특징적인 기침 양상, 환자와의 접촉 병력, 말초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비인두에서 얻은 균 배양 검사, 유전자 검사(PCR) 등을 통해 진단합니다.

치료

백일해는 주로 항생제(예: 아지스로마이신)를 사용하여 치료합니다.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 및 신경 질환이 있는 소아는 병원에 입원하여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심각한 경우 입원 및 격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예방

백일해는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은 어린이에게 필수적이며, 접종을 통해 백일해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그러나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유행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예방접종 방법

DTaP(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백신을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 15-18개월, 4-6세에 접종합니다. 성인과 청소년도 Tdap 백신을 통해 추가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백일해의 심각성

백일해는 특히 영유아에게 매우 위험하며, 심한 기침 발작은 호흡 곤란, 구토, 탈수, 체중 감소 등의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는 뇌염이나 폐렴 같은 중증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백일해 발생 시기

백일해는 일년 내내 발생할 수 있지만, 가을과 겨울에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감기와 같은 다른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는 시기와 겹치기 때문입니다.

백일해는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므로, 예방접종을 통해 자신과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빠른 진단, 적절한 치료로 백일해의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